불타는 금요일 호러나이트 :: 무더운 여름은 공포로 맞서자?


여름이 되고 나서 부터 계속 금요일 밤만 되면 하는 것이 호러나이트 특집.

매주 금요일마다 공포 영화를 방영하고 있다.



어제는 정말 대단했다. 한 채널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영화 케이블 채널에서 다 공포 영화를 보내주는 것 같았다.

역시나 여름은 공포와 가장 잘 맞는 계절인가?

레지던트 이블 4, 5가 각각 다른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었고, 미스트가 <불타는 금요일 호러나이트>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었고...

그러면 왜 여름철만 되면 공포물이 이리도 극성인것일까?

여름철에 공포물을 보는 이유

한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우리 몸은 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장 중에서 '심'은 더운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감정중과 비교한다면 기쁨에 해당한다고 한다.

반면에 '신'은 찬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중에는 공포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리 몸은 '심신'의 조화를 잘 이루어야 건강한데, 여름이 되면 유독 '심'의 기운이 강해져 불균형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우리 감정 중 공포를 자극할 수 있는 공포영화를 시청함으로써, '심'과 '신'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불타는 금요일 호러나이트 단골 소님을 소개해보겠다.

아마 한두번쯤을 다들 보셨을 것이다. 

<영화 28일 후>

<새벽의 저주>와 함께 좀비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8일 후>이다.

이 영화의 시작은 어떻게 하여 좀비 바이러스가 생성되었는지에 대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동물 권리 운동가들이 침팬지를 가지고 실험하는 연구실에 찾아가 침팬지들을 놓아주게 되는데, 이 침팬지들은 이미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

따라서, 놓아준 침팬지들이 자신들의 분노로 인해 사람을 공격한다. 이렇게 하여 좀비 바이러스가 생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28일 후,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남자 주인공이 병원에서 깨어난다. 이미 온 세상은 좀비로 뒤덮혀있는데...

<영화 피라냐>

피라냐는 놀라운 번식력과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의 연구기관에서 식인어 피라냐를 사육하고 있었다. 베트남 전쟁의 투입 무기로 사용하려고 말이다.

그런데, 식인어 피라냐가 강으로 방류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A급은 아니고, B급 영화인듯하다. 19금 영화인데, 잔인한 장면으로 인해서도 있겠지만, 등장 인물들의 복장(?)이 문제가 된다.

촬영 장소가 여름철 피서지이다 보니, 의상이 별루 필요가 없는 것은 맞지만, 아예 안 입고, 수영하는 장면은 좀...굳이 필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영화 미스트>

평화로운 마을에, 어느 마트. 

동네 주민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달려오면서 안개 속에 무언가가 있다고, 자기 친구가 잡혀갔다는 말을 한다.

절대 마트를 나가지 말라, 안개속으로 가지 말라며.

사람들은 마트에 갇혔다. 몇몇은 안개속으로 나갔다가 죽은 이가 있기도 했고, 사라진 이가 있기도 했다.

그런데, 마트에 남은 사람들 중, 사람들을 선동하는 여자가 있었다. 주님이 우리를 벌하기 위해 오셨다, 우리의 피를 보아야 하신단다, 우리는 그분께 재물을 받쳐야 한다 등

어이없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말을 믿고 따른다. 역시나 인간들은 나약한 것일까. 

주인공을 비롯한 몇몇은 마트를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죽더라도 나가보겠다고...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가 될테니, 이쯤하는 것이 좋을듯.



이 영화는 잘 몰랐던 공포영화인데, 영화의 마지막은 확실히 짜증이 나면서도,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절망'속에서 '희망'을 본다는 것은 가히 불가능하다.> 라는 생각과 <'희망'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도 항상 무언가가 더 있다.> 라는 생각이 교차되게 만드는 영화이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레지던트 이블 1편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좀비를 소재로 했지만, 결코 좀비 영화라고 할 수 없었다.

액션에 더 가까운 영화이니, 현재 5편까지 나온 상태이며, 내년 초에 파이날 버전이 개봉된다고 한다.

배우 <이준기>도 레지던트 이블6에 출연한다고 한다.

그의 연기는 뭐 걱정되지 않지만, 영어로 출연해야하는 것이니 어떻게 소화해낼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다음주 불타는 금요일 호러나이트에서는 어떤 영화를 방영해줄지 궁금하다.

밤새도록 공포영화를 방영한다는데, 그렇게나 종류가 많았던가.

하루 날 잡아서, 좀비 영화로만 방영해주는 것은 어떨까.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알고 싶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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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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