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동성애 스포 결말 :: 재미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무 사전 정보없이 예매율만 보고 선택한 영화였다.
영화 아가씨가 이렇게 야할 줄은 몰랐다. 물론 재미도 있지만, 진짜 야한 영화이다. 19금이 아니라 내 입장에서는 39금 정도급이 되는...
동성애를 다룬 몇몇 동성애 영화들이 있다. 남자 동성애를 다룬 동성애 영화 '쌍화점' ... 남자 동성애는 이정도 수준까지는 아니었는데...
줄거리
어릴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에서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이민희).
이모부는 아가씨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이유는 돈 때문.
또 한명의 귀족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는 바로 하정우.
하정우는 자신의 매력으로 뭇 여성들을 홀리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아가씨를 홀려서 그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채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인물이다.
하정우의 그런 계획을 위해서는 아가씨 옆에서 바로 도와줄 하녀가 한명 더 필요하고, 그 역할은 김태리 라는 신인 여배우가 하게 된다.
대략의 줄거리는 이게 다이다.
등장인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역할은 다들 잘 알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은 어떤 역할이냐?
'김해숙'은 조진웅의 전처, '조진웅'은 본래는 한국사람인데, 너무나 일본인이 되고 싶어, 한국인 와이프를 버리고 일본 여자 '문소리'와 결혼한다.
등장인물에 '문소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잠깐 나온다. '김민희'의 자살한 이모로 나온다.
그래서 '조진웅'은 전처인 '김해숙'을 집안에 들여 집사로 일을 시키며 같이 산다.
'이용녀'는 어릴때 엄마를 잃은 김태리를 키운 장물애비. '유민채', '이동휘' 는 '이용녀' 와 함께 일한다.
아가씨 영화는 총 세부분으로 나눠진다.
첫째는 하녀인 김태리가 보는 단계, 두번째는 아가씨인 김민희가 보는 단계, 세번째는 극을 어우러지게 해서 마무리 짓는 단계(스포 결말 포함)
첫째, 하녀인 김태리가 보는 시작 단계
하정우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장물애비 이용녀를 찾아간다. 그리고 김태리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가게 만든다.
김태리는 모성애가 있는, 어린아기들을 소매치기로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태리는 아가씨 김민희를 아주 순진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자기의 모성애로 아가씨를 돌보게 된다.
마치 자신의 아기처럼...
김태리의 역할은 김민희가 하정우를 사랑하도록 돕는 역할. 하지만, 김민희에게 또 다른 감정이 생기게 된다.
아마 그 시점이 김민희를 목욕시키는 장면인것 같다. 그때 김민희의 이를 골무로 갈아주면서 둘은 이상한 눈빛을 주고 받게 된다.
그리고 밤마다 악몽을 꾸는 김민희는 김태리를 자신의 침대에서 재우게 되고...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 후 김태리는 김민희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하정우의 일을 방해하려고 한다.
두번째, 아가씨인 김민희가 보는 중간 단계
김민희는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시를 낭독하는 것이다. 묻 남성들을 모아놓고 시를 읽어준다.
시인줄 알았다. 하지만, 조진웅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요상한 취미가 있었는데, 그것은 로맨스보다는 좀더 변태스러운 소설을 읽고 모으는 것이다.
김민희가 일본 남성들 앞에서 소설을 아주 리얼하게 묘사하면서 읽어준다. 그래서 김민희에게는 남성 혐오증 같은 것이 있다.
자기가 읽어주는 소설에 몸으로 반응하는 남자들에 대한...
그러던 어느날 하정우라는 백작이 그 모임에 참석한다.
하정우는 단번에 아 김민희는 내가 꼬신다고 꼬셔질 여자가 아니겠구나를 직감하고 그녀를 찾아간다. 그리고 거래를 한다.
이 지옥에서 빼내줄 테니 재산의 몇프로를 달라. 대신에 너의 이름으로 하녀를 정신병원에 넣도록 하겠다.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고 김태리가 이 집으로 오게 된 것이다.
즉, 하정우가 김태리에게는 김민희를 속이고 우리끼리 재산을 나눠갖자고 했고, 또 하정우가 김태리 몰래 김민희와 새로운 거래를 한 것이다.
마지막, 마무리 단계
하정우와 거래를 한 김민희는 김태리의 속내를 모두 알고 있다. 어느날 김태리를 떠보게 되는데, 김태리는 하정우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김민희에게 말한다.
김민희는 천지 고아인 자기가 의지하는 것은 김태리뿐인데, 그렇게 말하는 김태리가 야속하고, 절망에 빠져 이모가 자살한 것처럼 자신도 나무에 목을 매단다.
김태리가 쫓아와서 말리고, 둘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한다. 그후 둘은 단둘이서 도망갈 새로운 계획을 짜게 된다. 당연히 하정우 몰래...하정우를 이용하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김민희와 김태리는 자신들의 계획에 성공하게 되고, 하정우는 조진웅에게 잡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마지막 장면들이 좀 압권이다. 먼저 하정우와 조진웅이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조진웅이 잔인하게 하정우의 손가락을 하나하나씩 잘라낸다.
하정우는 자신이 죽을것이라는 것을 예감했는지, 준비해간 담배를 피어 조진웅과 자신을 질식사하게 한다.
그리고는 장면이 바뀌며 김태리와 김민희가 보여지는데, 둘은 기차안이다. 중국으로 가는...
그녀들은 옷을 벗고...웃으며...사랑을 나눈다. 그러고는 영화는 끝이 난다.
왜 김태리와 김민희는 동성애를 할까?
김민희는 소설을 남자들에게 들려주고 거기에 반응하는 남자들에 대한 혐오증이 생긴듯하다. 그리고 김태리는 모성애가 있다.
극중에서 김태리는 말한다. 자기가 젖이 나와서 아가씨를 먹였으면 좋겠다고...마치 자신의 아기를 다루듯 김민희를 보살피므로 둘은
동성애에 빠질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아가씨의 명대사들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야하다. 굉장히 자극적이다. 감독의 의도는?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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