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 감상평, 스포포함(좀비의 역할 참 중요하다)
미드 <워킹데드>를 보기 전까지 좀비에 대해서는 그저 무서운 존재였다.
그런데, 그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좀비에 대한 관점이 조금은 달라진것 같다. 예전에는 그저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다면, 지금은 어떻해서든 좀비를 피해 살아갈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
<좀비 아포칼립스>는 좀비로 인한 세상 멸종을 뜻한다. 아포칼립스라는 단어가 멸종이라는 뜻이다. X맨 아포칼립스, 좀비 아포칼립스 등 각종 재난(?) 영화에 이 단어가 쓰인다.
1 좀비 아포칼립스 주인공들
<좀비 아포칼립스>는 미드 <워킹데드>의 패러디판이라고 했다.
필자가 이 영화를 본 이유이다. 토렌트로 다운받기 진짜 힘들었지만, 그래도 <워킹데드>의 패러디판 영화라고 하니 안 볼수가 없었다. 어떻게 어떤 형태로 패러디를 했는지 궁금해서 말이다.
<워킹데드>와 닮은 점
1. 느릿느릿한 좀비.
2. 활을 쓰는 생존자들
3. 칼을 쓰는 여자 생존자
4. 이미 좀비 세상이 된 곳에서 대피소를 향해 가는 무리들의 여정.
미드 <워킹데드>와 닮은 점을 꼽으라면 위의 4가지 정도이다. 그외에는 별로, 그닥, <워킹데드>와 같은 역작과 비교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2 좀비 영화의 좀비들은 주인공 의식을 가져야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바로 좀비이다.
좀비 영화에서 좀비는 주인공이다. 그러니 주인공답게 행동해야한다.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는 좀비들의 차이점이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좀비 아포칼립스>의 좀비들은 여타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사람이 분장했구나 라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
어설픈 분장과 좀비 행동들. B급 저예산 영화임에 분명하다. 좀비 분장을 한 나름 주인공들의 어설픈 행동으로 이 영화의 몰입도는 극감한다.
3 좀비들에게는 레벨이 있다.
이 영화에서 좀비들의 설정이 있다.
1. 느린 좀비와 빠른 좀비
2. 생존자들의 칼을 피한다.
3. 생존자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파놓는다.
4. 좀비가 다른 좀비를 불러온다.
5. 좀비의 레벨이 있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좀비들에게 다른 좀비 영화와는 달리 몇가지 설정이 존재한다. 이 영화의 좀비들은 느리지만, 혼자 생존자들을 상대해야할 때 다른 좀비들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리고 생존자들을 잡기 위한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하며, 좀비들에게는 레벨이 존재한다.
좀비가 된지 오래된 좀비들은 느리고, 많이 상했다. 반면에 좀비가 된지 얼마 안된 신생 좀비들은 '러너'라고 불리며, 빠르고 힘이 세다. 그래서 '러너'를 만나면 무조건 도망가라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서는 '러너' 좀비가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4 좀비 개 등장
일행 중 한명이 지나가던 개를 귀여워한다. 먹는 것을 던져주기도 하고...그런데, 다른 일행들 때문에 개에게 접근하지 못한채, 계속하여 길을 가게 된다. 그날밤, 보초를 서고 있던 사람이 개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저 자신의 일행이 좋아하던 개이기에, 일행을 깨우러 간 사이 개는 사람을 공격한다.
좀비 개인 것이다. 이 영화의 특징은 사람만 좀비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개도 좀비가 될 수 있다는 것.
5 좀비 호랑이 등장
아무리 좀비 영화가 예전에는 B급 영화였다고는 하나,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싶을 정도다. 생존자들이 인간 대피소에 가기 위해 부둣가에 모였는데, 거기서 만난 좀비가 호랑이 좀비이다. 부둣가에 호랑이라니...
그것도 많이 어설픈 분장을 한 호랑이.
영화를 보는 내내, 총을 쏠 때나, 폭탄을 던저 터질때나 그런 장면들이 CG를 사용했구나 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설픈 호랑이 좀비이다.
많이 참고 봤었는데, 영화 후반에 나타난 좀비 호랑이로 인해, 실소를 안 터뜨릴 수가 없었다.
6 안타까운 동료들의 죽음
그래도 같이 도망다니며, 생사고락을 같이 한 동료가 죽는 것은 어떤 영화든 슬픈 것 같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드디어 모든 여정을 끝내고 살아갈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행들 중 몇몇은 좀비에 의해 죽는다.
여기서, 또 좀비에 의해 죽는 장면들도 어설프다.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이다.
기대되는 <좀피 아포칼립스 : 파이널> 개봉
2015년 개봉한 <좀비 아포칼립스 : 파이널>은 다를 것 같다. 포스터부터가 남다른 포스가 느껴진다.
게다가 시대적 배경이 나치 시대.
<줄거리>
나치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정신이상자들을 상대로 실험해 좀비를 만들어 낸다. 이 건물에는 점점 좀비들이 늘어나고, 그런 나치의 본거지에 미군 한 팀이 침투를 하게 된다. ...
스토리의 시작부터가 그럴싸하다. 기대되는 영화이기에 전작인 <좀비 아포칼립스>를 먼저 본 것이다.
이번에는 이 작품을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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