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봉한 강철비 영화는 정우성, 곽도원 두 배우의 열연으로 빛이 난 작품이다. 신과함께를 볼까 강철비를 볼까 망설이고 있을 즈음지인이 말했다.

신과함께는 CG 작업이 많이 들어가야 해서, 자칫하면 별로일 수 있다고그래서 선택한 강철비라는 작품사실 아무것도 모른채 예매하고 보게 되었다.





줄거리

대략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북한군인 정우성은 북한에서 장군을 즉살하라는 지령을 받게 되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1호 즉 김정일이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에 북한1호를 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 끝에 남한으로 이송하게 된다.

우연히 들르게 된 산부인과, 거기거 북한1호를 치료하게 되는데하필 산부인과 여의사가 청와대 XX수석 전 와이프의 친구라청와대 XX수석인 곽도원과 딱 마주치게 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에 곽도원을 재빠르게 판을 읽고, 정우성을 돕기로 한다.





이 영화의 소개를 보면, 꽤 많은 우리가 잘 아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래도 단연코, 다른 배우들보다 이 남자배우 두명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곽도원이 최고. 정우성은 잘 생겼지만, 현실같지 않고 곽도원은 동네 아저씨같은 아재미를 보여준다.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자연스러운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평소 들어봄직한 말들이다.





또한, 곽도원의 극중 역할인 청와대 XX 수석임에도 불구하고, 정우성 즉 북한 병사를 친근하게 대해준다. "밥은 먹고 다니냐~" 이 대사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유달리 눈에 띈 배우가 있다면, 바로 이 사람이다. 마치 좀비같다. 정우성과 싸워서 목이 꺽였음에도 그는 꿋꿋이 일어난다. 물론, 목소리를 잃었다. 그 후 조우진 배우는 대사없이 몸으로 연기를 한다. 




매섭다. 눈이 매섭고 그의 행동이 빠르다. 첩보물에 어울릴만한...그런데 좀비같이 일어난다. 그는 태어날때부터 군인정신을 무장한 것 같다. 마지막 그가 죽기 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을 때 그는 운다...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으므로...




곽도원, 정우선 배우는 콤비마냥 같이 다니게 된다. 이를 보고 영화 공조와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소재도 비슷하니...

 

하지만,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영화 공조와는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싶다. 이유는 보면 알겠지만, 간략하게 말을 했을 때 공조는 영화같다. 가짜같다는 말이다. 진짜 일어날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강철비는 진짜 일어날 수도 있는 그런 느낌이다. 전쟁이 나면 어떨까. 만약 북핵을 쏜다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하나는, 한 사람에 의해서 전쟁이 날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인해서 그 전쟁을 막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다.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 정우성 보고 들어가서 곽도원만 보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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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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