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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하며 쇼핑하기 '네이버 톡톡'

별도 앱 및 친구 추가 없는 소통수단 '네이버 톡톡'…1만여기업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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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네이버 톡톡’이 온라인 쇼핑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비즈니스 메시징’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된 네이버 톡톡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친구 추가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대표적인 비즈니스 메시징 도구인 미국 아마존의 ‘라이브챗’, 중국 타오바오의 ‘아리왕왕’ 등과 같은 실시간 쇼핑 문의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O2O 쇼핑 플랫폼 ‘샵윈도’에 처음 적용한 ‘1대1 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자 부동산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네이버 톡톡을 선보였다.

네이버 톡톡의 가장 큰 장점은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외에 서비스 이용을 위한 별도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이용자들은 관심 있는 제품 페이지에서 ‘톡톡하기’ 버튼만 누르면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한 것처럼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 역시 고객 문의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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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서비스 기간 중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한 이용자 10명 중 8명 정도가 실제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될 만큼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돼 재방문율 및 재구매율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일부 업체는 네이버 톡톡 도입 이후 한 달 만에 매출이 최대 6배까지 성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9월 초 네이버 톡톡을 적용한 기업은 1만여 곳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만 총 10만개의 채팅창이 열렸다.

네이버 톡톡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의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점의 경우 네이버 톡톡 채팅창에서 바로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 현재 네이버는 네이버 톡톡 후 대화 후 네이버페이로 구매할 경우 1000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네이버는 앞으로 블로그, 지도, 모두 등 서비스별 특성을 반영해 적용 영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