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8월 개봉 확정 :: 덕혜옹주는 누구인가?

덕혜옹주 8월 개봉 확정 :: 덕혜옹주는 누구인가?

역경의 격랑 속을 살아간 조선의 마지막 옹주 덕혜옹주를 2016년 8월 개봉 확정되었다.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옹주로 불운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손예진, 박해일의 영화 덕혜옹주를 보기 전에 먼저 덕혜옹주는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보는 영화와 사전지식없이 보는 영화에는 감동의 깊이는 다를것이다.

덕혜옹주는 2912년 5월 25일에 고종의 막내 딸로 태어나 1989년 4월 21일날까지 

불운한 삶을 살다간 조선의 마지막 옹주이다.

고종의 막내딸 덕혜

황제의 자리에서 물어나 있던 고종이 회갑을 맞이하던 해에 막내딸로 태어난다.

1907년 일제의 압력으로 강제 퇴위를 당한 고종에게는 덕혜옹주가 삶의 큰 위안이 된다. 

덕혜는 태어나서부터 엄마보다는 고종인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고종은 그런 덕혜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다.

아버지 고종의 사랑과 행복한 어린 시절

덕혜를 위해 고종은 유치원을 설립하고, 덕혜가 외로울까바 서너명의 동무와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덕혜 옹주의 나이 8살에 고종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때부터 덕혜는 불운한 삶을 살게 된다.

고종의 죽음과 시작된 덕혜의 불행

고종의 삼년상이 끝난 후, 덕혜 나이가 10살이 될 무렵, 일본은 덕혜의 존재가 못마땅하다. 

사실 고종에게는 9남 4녀가 있었으나, 성년이 될때까지 생존한 것은 3남 1녀로, 덕혜옹주가 고종의 유일한 딸인 셈이다.

그래서 일본은 덕혜옹주에게 일본식 교육을 시키려하였고, 이 무렵 '덕혜' 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은 14살이 된 덕혜에게 강제로 동경 유학을 명한다. 또한 덕혜는 일본에서 강제로 일본인과 정략결혼을 하게 되고, 딸 정혜를 얻게 된다.

이 무렵 조선에서는 덕혜가 일본에서 강제 정략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다. 

일본에서의 강제 정략 결혼

예컨대 조선일보는 신문에 신랑의 얼굴을 삭제한 채 덕혜의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하고, 

당시 궁녀들 사이에서는 덕혜 옹주의 남편은 애꾸눈에 키도 작은 추남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덕혜 옹주의 남편은 훤칠한 키에 미남이었으며, 동경대 영문학과를 나온 당대의 엘리트 학자이자 시인이기도 했다. 결혼 1년후 딸 정혜가 태어나고 덕혜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조현병에 시달리기 전까지는...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집에서 보필하다가 결국 정신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일본의 패망 후 그녀의 남편 소 다케유키는 더이상 경제적으로 감당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이념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는 덕혜

덕혜는 나중에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고, 딸 정혜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딸 정혜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정혜는 너무나 힘든 생활을 이국땅에서 

하게 된다. 나라를 빼앗긴데다가, 강제로 일본 유학, 강제 결혼, 딸의 죽음...

그러나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당시 이승만 정부는 덕혜의 존재로 정치적인 부담을 느끼고 그녀의 귀국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후 박정희 정부 때 마침내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덕혜옹주를 알고 있습니까?

영화 덕혜옹주는 허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백윤식, 정성훈이 주인공이다. 

손예진은 덕혜옹주 역, 박해일은 덕혜옹주를 귀국시키기 위해 물심양변으로 도움을 주는 기자 김장현 역, 백윤식은 덕혜를 끔찍히 사랑한 고종 역, 라미란은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 역,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은 정상훈이 맡는다.

그리고 손예진의 어린 역할은 김소현이 하게 되는데, 둘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들이 보여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덕혜옹주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에서 언급한 덕혜옹주를 사실그대로 묘사하게 될지, 아니면 다른 형태가 될지 기대가 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