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워드 파인즈 시즌 2 줄거리 및 감상평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2까지 시청을 끝냈다. 다음 시즌이 나오지 않은 지금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지라, 시즌2 줄거리 및 간단한 감상평을 남기려고 한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1에서 주인공(?)이었던 <이던>이라는 형사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살려냈다.

그리고 시즌1이 끝났기 때문에 시즌2의 시작이 어찌될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2, 핵심인물들 바뀌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1에서 활약하던 사람들이 시즌2에서는 다 없어진다. 다 죽는다. 

시즌1의 <이던>은 자신을 희생했고, 웨이워드 파인즈를 만든 장본인 <데이비드 필쳐> 또한 살해당했었다. 그런데 그 둘은 시즌2에서 이상하게 비춰진다. <이던>은 테러를 일으킨 자로 처형당한 것처럼 비춰지고, <데이비드 필쳐>는 테러를 저지하다 죽은 것으로 나오며, 그의 동상을 만들어, 그를 추앙한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주민들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멤버들을 교체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시즌1에서 살아남은 <이던>의 와이프, 아들 등은 여러 사건들로 인해 죽는다. 시즌2의 핵심 인물들은 새로운 사람들로 교체되는 것이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2, 새로운 인물 의사 테오

<테오>는 그저 하와이에 와이프랑 여행간 기억이 마지막이었다. 깨어나보니 웨이워드 파인즈. 그리고 급작스럽게 수술을 시킨다. 웨이워드 파인즈의 실질적인 리더 <제이슨>은 필요에 의해 의사 <테오>를 깨운 것이다. 

그런데, <제이슨>은 실수했다. <테오>가 생각보다 리더쉽도 있고, 사리분별력도 있기 때문이다. 더더군다나 리더 <제이슨>을 애송이로 취급하며, 그의 명령을 따르려 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반항은 없지만, <제이슨>이 무언가를 시킬 때마다 그는 그걸 해야하는 이유와 해선 안되는 이유 등에 대해 <제이슨>을 가르치려고 한다. 둘 사이는 삐걱대고 있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2, 리더 제이슨은 망나니.

이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리더라니. 그는 정말이지 사리분별을 하지 못한다. <데이비드 필쳐>의 가리침만 곧이곧대로 믿고, 그가 틀렸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이성, 감정은 모두 무시한채, <데이비드 필쳐>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것에만 관심이 있는자다.

그런데, 그에게는 엄청난 이야기가 있다. <제이슨>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이름은 <캐리>

그녀와 함께 이 마을을 잘 다스리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녀와 아이도 가지고 싶어하고.

그런데, <캐리>와 <제이슨>은 절대 맺어질 수 없는 사이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2, 제이슨의 엄마 캐리

<데이비드 필쳐>는 이 마을을 만들 때, 이 마을의 리더로 키울 아이를 한명 데려온다. 그런데 그 아이는 <캐리>가 어렸을 때 낳은 아들이다. 이름은 <제이슨>

그런데, <데이비드 필쳐>는 <캐리>와 <제이슨>의 기록을 비밀로하고 <캐리>의 신상명세서를 수정한다. 그걸 까마득하게 모르는 <제이슨>은 <캐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엄마와 아들사이인데, 그것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겠지만, <캐리>는 젊은 나이에 동면에 들어간 상태여서, 동면에 깨어났을 때는 <제이슨> 또한 다 큰 청년이었을 때다. 그러니 연령대도 비슷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다.

이 사실은 이 둘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케리>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와 말다툼 끝에 <케리>가 <제이슨>을 죽인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던 <케리>는 <제이슨>이 죽은 후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녀 또한 자살을 결심한다. 그냥 죽는게 아니라, 이 마을에 처한 위험들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시즌2의 마지막에 그렇게 비춰졌었는데, 시즌3가 나와봐야 결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느냐면, <캐리>는 자신의 몸에 3가지의 바이러스를 투여한다. 원래는 <테오>가 자신의 몸에 투여할 주사였는데, <캐리>가 선수친 것이다. 그리고는 장벽 밖으로 '에비'들에게 먹이가 되기 위해 나간다. 

웨이워드 파인즈 시즌2, 인간의 또다른 별종 에비

그녀의 이름은 <마가렛>. '에비'를 연구하는 연구진이 붙인 이름이다.

마을 내에서 잡은 그녀는 알고보니 암컷이자 '에비'들의 리더.

그녀를 MRI 촬영을 해보니 인간보다 더 높은 지적능력을 가졌다고. 그래서 의사 <테오>는 그녀에게 소통할 방법을 가르친다. 영어 말이다.

그녀와 이제 소통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즈음, 느닷없이 나타난 <제이슨>이 <마가렛>과 함께 갇혀있는 수컷 '에비'들을 죽인다. 그후, <마가렛>은 복수를 결심하고, 인간과의 소통은 물건너 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다가보면 <제이슨>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에 화가 난 장면들이 더러 있다. 이 장면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제이슨>은 어떤 형태로든 그의 독재는 무너질 것이었다.



웨어워드 파인즈 시즌2, 마을에 닥친 위기

웨이워드 파인즈 마을은 생각보다 아름답다. 사방이 산으로 쌓여져 있고,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다. 게다가 마을에 지어진 집들, 도로 너무나 아름답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다. 이 마을은 2000년대에 <데이비드 필쳐>가 계획한 마을이지만, 4000년대에서는 인간들이 아닌 '에비'의 터전인 것이다. 그러니, '에비'들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인간들이 자신들의 터전을 빼앗은 꼴이다. '에비'들이 인간들을 공격할만하다. 더더군다나 그 공격은 '에비'들이 먼저한 것이 아니라, 인간인 <데이비드 필쳐>가 먼저했다. 

이 마을에서 대략 12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2000년이 지난 4000년 시대에도 그전과 별반 다를게 없이 자가용을 몰아 출근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가고. 

그런데, 그들에게는 위기가 닥친다.

1. 식량 부족

2. 의료약품 부족

3. '에비'들의 공격

이 세가지 위기는 그들에게 아주 치명적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동면 하기로 하는데, 그동안 사용했던 전력 낭비가 심한 탓에, 동면 캡슐이 전부 준비되지 못한다. 준비된 캡슐의 갯수는 570개 정도.

즉, 이 마을의 인원은 1200명인데, 동면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570명 정도.

무슨수로 그들을 가려서 570명만 동면에 넣을 것인가. <제이슨>은 죽기 전에, 어떻게 나눌 것인지 정한다. 불량한 사람, 건강하지 못한 사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람,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은 동면에 들어 갈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자들은 동면에 들어가고, 험악하고 불량한 남자들은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끝이 난다.

시즌3에서는 또 어떻게 시작될 것인지. 시즌1에서의 사람들은 대부분 시즌2에서 죽었는데 반해, 이번 시즌2의 사람들 중 핵심인물들은 대부분 동면에 들어갔으니 시즌3에서 볼 수는 있을 듯하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소재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다. 시대는 4000년대, 인간들의 별종인 '에비'가 사는 세상. 그런데, 2000년에 사는 어느 과학자가 인간의 멸종을 예견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웨이워드 파인즈 라는 마을을 만들고, 사람들을 동면시킨 후 4000년대에 살게 한다. 

그런데, 그 과학자는 인간의 멸종을 예견한 것은 맞으나, 인간의 또다른 별종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에 느닷없이 인간이 나타난 것이다. 즉,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고대 유물로만 여겼던 공룡이 떡 하니 나타나 자신들의 제국을 세우고 우리를 공격하며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시즌3에서는 '에비'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데, 그 원작 소설도 3부작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아마 그대로 따라간다면 이 드라마는 시즌3에서 끝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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