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좌석차등...가격 이래도 되나?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로 했다.

요즘 가장 핫한 영화..바로 곡성.

그리고 KT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더블할인...

바로 이 두가지를 하기 위해 친구들이 CGV 앞에 모였다.

너무 오랜만에 갔던 것일까?

영화표 가격이 많이 바뀌어있었다.

나와 친구들 모두 KT고객인지라, 더블할인을 받으면 정말 저렴하게 괜찮은 영화 한프로 보겠구나 기대를 하고 간 극장이었다.

그런데, 시간대별로도 영화표 가격은 다르고, 좌석마다 가격은 다르다고 한다.


먼저 시간대별로 달라진 가격을 보자.

가장 저렴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은 월~목 10시 이전에는 6000원으로 영화 한프로를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KT더블할인과 신용카드, 각종 할인 카드를 더하게 되면 공짜로도 볼수가 있다.

반대로, 가장 비싼 경우는 금~일요일 프라임시간대 즉, 10시부터 24시 사이 2D는 15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으며, SWEETBOX(3D)는 18000원으로 

고가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사실 주말에 영화를 보면서 좌석을 결정하는 부분에서 좌석차등제를 알게되었다.

시간대별로 다르다는 것은 몰랐었다.

좌석을 선택하고 영화를 관람 후 꼭 돌아가서 이것에 대한 포스팅을 하리라.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포스팅하려고 CGV 사이트 들어가보고 

이것이 얼마나 큰 논란이 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니까 힘이 좀 빠진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제대로 장사를 크게 벌였구나 싶다.

시설이나 서비스는 하나도 나아지지 않은채, 그리고 좌석차등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는채 소리소문없이 슬그머니 가격을 올려버렸다.



김고은이 광고하는 KT더블할인...그것만 보고 아 꼭 CGV가서 할인받고 영화봐야지. 라는 단순한 생각만 했다.

왜 그네들이 그런 광고를 할까? 왜 그네들이 자기네들한테 혜택이 없는 짓을 할 것인가?

물론 아니다. 한번쯤 더 생각해봤어야 했다.

그네들은 우리한테 하나의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계획을 짜고 또 짜는데...우리는 그냥 있는그대로 순수하게만 받아들이면 안된다.

속내를 파악해야한다.

더블할인한다 그러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의 다른 영화관보다 CGV를 더 찾을 것이다. 국민들은 그냥 좀더 저렴하게 보고 싶으니까.

그런데 막상 찾아가면 좌석차등제. 

즉,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좌석의 가격을 올렸다. 

스크린이 앞에 있고, 맨 앞줄 두 줄이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Economy Zone으로 기본가격-1000원이다.

그리고 가운데 대부분의 자리는 Prime Zone으로 기본가격+1000원이다.

맨 뒷자리는 Standard로 기본가격으로 볼 수 있는 자리이다.



CGV 가격관람 안내 사이트 (http://www.cgv.co.kr/theaters/theaterPrice.aspx) 에 접속하여서 해당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된다.

그리고 꼭 CGV를 가야한다면 무조건 할인 카드, 신용카드 등을 모두모두 동원해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위 해당 사이트의 '알뜰영화관람'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할인 받을 수 있는데까지 받아서 영화 관람하자.

CGV 좌석차등제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또 다른 우려가 되는 것이, 다른 영화관들이 이것을 따라할까바...

모든 영화관이 똑같이 좌석차등제를 실시하게 되면?

솔직히 좌석차등제가 잘못은 아닌데도, 왜이렇게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고 속은것같은 생각이 드는걸까? 이 감정의 원인을 모르겟다.

왜 좌석차등제를 해야하는지 그 타당성에 대한 얘기를, 아니면 이렇게 뒤통수 때리는 일없이 처음부터 실시한다고 알린다고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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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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